이탈리아 로마 맛집 중에는 파스타와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파스타 중에서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는지라 이탈리아 로마 맛집 중 유명한 곳 이외 다른 가게들은 어떨지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파스타 가게들이 많이 있다고 게스트 하우스 스텝 언니가 알려준 트라스테베레(Trastevere) 지구로 향했습니다. 이 지구으로 가기 위해서는 떼르미니 역 앞에서 40번 버스를 타고 아르헨티나 광장에서 하차 후 테베 강쪽으로 쭉 내려오시면 Garibaldi 다리를 건너실 수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 일직선으로 길을 따라 역시 또 쭉 내려오시면 그곳이 바로 트라스테베레 지구입니다. 혹은 아르헨티나 광장에서 트라스테베레로 향하는 트램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로마를 가로질러 흐르는 테베 강입니다. 로마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 떨어진 낙엽들 위로 강변을 따라 산책하기가 좋았습니다. 강변에서의 산책을 추천해주었던 게스트 하우스 스텝 언니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 ^^ 트라스테베레 지구에서 식사를 하시고 난 후 강변에서 산책을 즐기신 다음 다른 곳으로 이동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이 곳의 나무들은 여름이 되면 이렇게 테베 강으로 초록 잎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나 봅니다.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동안 마치 나무로 만들어진 커다란 아치 속을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산책을 하다보니 사정없이 울려대는 배꼽시계 덕분에 사진이 흔들렸나 봅니다. 어서 파스타 가게를 찾아 트라스테베레 지구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따라 이상하게 트라스테베레의 좀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약간의 실망을 금치 못한 채 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마침 영업 중인 파스타 식당이 있었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있고 괜찮아 보이는 곳 같아서 망설이고 있는데 어느새 주인 할아버지의 환영에 이끌려 제 손에는 이미 메뉴판이 들려있었습니다. 허....^^;;
봉골레 스파게티(올리브 오일)와 홍합 스파게티 그리고 콜라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일단 메뉴에 있던 가격으로는 합격점이었습니다.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인 봉골레 스파게티는 9유로, 홍합 스파게티는 7유로, 콜라는 2유로로 보통은 세금을 따로 계산해서 내야하는데 이 곳은 세금을 따로 받지 않더군요. 물론 세금 포함 가격을 제시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대였습니다.
먼저 주문한 봉골레 스파게티입니다. 겉보기에는 다른 곳에서 본 파스타와 별다른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 결과는 제가 지금까지 맛본 봉골레, 특히 올리브 오일 파스타 중에서 가히 최고봉이라 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정말 특별한 재료를 쓴 것은 아닌 듯 한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가 있는지 .... 먹는 내내 감탄을 하며 면발을 섭취해주었다는 후문이.....^^
두 번째는 홍합 스파게티입니다. 이것 또한 소스가 토마토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맛본 일반적인 토마토 소스와는 확실히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이 스파게티 역시 토마토 소스 파스타 중에 단연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파스타 였습니다.
본래 요리를 먹으면서 맛있다는 감탄사를 잘 하지 않고 그저 먹는데 집중하는 저인데 유럽여행 전체를 통틀어서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식사를 했던 적이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사실 이 곳을 다음 날 또 찾아갔었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미리 전 날 명함을 얻어놓지 못한 것이 한스러웠습니다. 그 결과 .. 식당 이름이 지금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찾아가는 방법은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던 Garibaldi 다리를 건너 트라스테베레 지구로 일직선으로 길을 따라 내려오실 때 오른 쪽 길에서 첫 번째 파스타 가게이며 간판 이름 옆에 bistro라고 적혀있던 곳이었습니다. 혹은 아래에 나와있는 주소로 찾아가셔서 강변 쪽으로 조금 더 올라오시면 찾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식당 종류가 보통 Bistro와 Ristorante로 나눠지는데요 후자는 흔히 말하는 레스토랑, 즉 가격이 조금 높은 식당이며 Bistro는 그보다 조금 더 저렴한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행히 이 곳보다 조금 더 걸어가면 Pancotto라는 레스토랑에서 다음 날 식사를 하였었는데 그곳의 명함은 짐 속에 남아있었습니다. 이 레스토랑 역시 포스팅 사진 속 식당과 비교하여 전혀 손색없는 맛을 자랑하던 곳이었는데 이 레스토랑을 방문하신다면 디저트로 레몬셔벗을 맛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로마를 가로질러 흐르는 테베 강입니다. 로마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 떨어진 낙엽들 위로 강변을 따라 산책하기가 좋았습니다. 강변에서의 산책을 추천해주었던 게스트 하우스 스텝 언니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 ^^ 트라스테베레 지구에서 식사를 하시고 난 후 강변에서 산책을 즐기신 다음 다른 곳으로 이동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이 곳의 나무들은 여름이 되면 이렇게 테베 강으로 초록 잎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나 봅니다.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동안 마치 나무로 만들어진 커다란 아치 속을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산책을 하다보니 사정없이 울려대는 배꼽시계 덕분에 사진이 흔들렸나 봅니다. 어서 파스타 가게를 찾아 트라스테베레 지구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따라 이상하게 트라스테베레의 좀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약간의 실망을 금치 못한 채 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마침 영업 중인 파스타 식당이 있었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있고 괜찮아 보이는 곳 같아서 망설이고 있는데 어느새 주인 할아버지의 환영에 이끌려 제 손에는 이미 메뉴판이 들려있었습니다. 허....^^;;
봉골레 스파게티(올리브 오일)와 홍합 스파게티 그리고 콜라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일단 메뉴에 있던 가격으로는 합격점이었습니다.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인 봉골레 스파게티는 9유로, 홍합 스파게티는 7유로, 콜라는 2유로로 보통은 세금을 따로 계산해서 내야하는데 이 곳은 세금을 따로 받지 않더군요. 물론 세금 포함 가격을 제시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대였습니다.
먼저 주문한 봉골레 스파게티입니다. 겉보기에는 다른 곳에서 본 파스타와 별다른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 결과는 제가 지금까지 맛본 봉골레, 특히 올리브 오일 파스타 중에서 가히 최고봉이라 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정말 특별한 재료를 쓴 것은 아닌 듯 한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가 있는지 .... 먹는 내내 감탄을 하며 면발을 섭취해주었다는 후문이.....^^
두 번째는 홍합 스파게티입니다. 이것 또한 소스가 토마토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맛본 일반적인 토마토 소스와는 확실히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이 스파게티 역시 토마토 소스 파스타 중에 단연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파스타 였습니다.
본래 요리를 먹으면서 맛있다는 감탄사를 잘 하지 않고 그저 먹는데 집중하는 저인데 유럽여행 전체를 통틀어서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식사를 했던 적이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사실 이 곳을 다음 날 또 찾아갔었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미리 전 날 명함을 얻어놓지 못한 것이 한스러웠습니다. 그 결과 .. 식당 이름이 지금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찾아가는 방법은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던 Garibaldi 다리를 건너 트라스테베레 지구로 일직선으로 길을 따라 내려오실 때 오른 쪽 길에서 첫 번째 파스타 가게이며 간판 이름 옆에 bistro라고 적혀있던 곳이었습니다. 혹은 아래에 나와있는 주소로 찾아가셔서 강변 쪽으로 조금 더 올라오시면 찾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식당 종류가 보통 Bistro와 Ristorante로 나눠지는데요 후자는 흔히 말하는 레스토랑, 즉 가격이 조금 높은 식당이며 Bistro는 그보다 조금 더 저렴한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행히 이 곳보다 조금 더 걸어가면 Pancotto라는 레스토랑에서 다음 날 식사를 하였었는데 그곳의 명함은 짐 속에 남아있었습니다. 이 레스토랑 역시 포스팅 사진 속 식당과 비교하여 전혀 손색없는 맛을 자랑하던 곳이었는데 이 레스토랑을 방문하신다면 디저트로 레몬셔벗을 맛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Pancotto : 주소 - 00153 Roma - V. Trastevere 8-14(P.te Garibaldi))
이 외에도 트라스테베레 지구에는 많은 파스타와 피자 가게들이 있으며 보통 3~4시 이후에 영업을 개시하는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오전과 낮시간에는 볼거리가 많은 다른 곳들을 둘러보신 뒤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신 후 노을이 지는 테베 강변 산책을 하시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트라스테베레 지구에는 많은 파스타와 피자 가게들이 있으며 보통 3~4시 이후에 영업을 개시하는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오전과 낮시간에는 볼거리가 많은 다른 곳들을 둘러보신 뒤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신 후 노을이 지는 테베 강변 산책을 하시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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