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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어시장

[인천/소래포구] 소래포구의 흘러간 옛 노래 '소래포구의 흘러간 옛 노래'라고 제목을 붙여보았는데 혹시 이번 소래포구 포스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짐작하셨나요? :) 바로 소래포구에 얽힌 옛 이야기를 한 보따리 풀어보려고 합니다. 다른 재래시장에도 많은 옛 이야기가 있겠지만 그 중 이곳 소래포구는 우리의 구한말, 즉 근현대사, 일제시대, 그리고 6.25전쟁과 관련된 가슴 아픈 이야기가 얽혀 있는 곳입니다. 어시장이라는 것만 본다면 싱싱한 해산물을 봉지 가득 사다가 가족들과 함께 먹으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겠지만 소래철교 등 소래포구의 옛 이야기를 듣노라면 지나간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워낙 해산물을 많이들 사러오는 소래포구이니 해산물이나 회 이야기는 다른 분들도 익히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회 한 점.. 더보기
[인천/소래포구] 소래포구에서 찾은 보물 인천 소래포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해산물과 시끌벅적한 시장골목, 그리고 목청껏 손님들을 끌어모으려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여느 재래시장과 다를바 없어 보일지 모르나 구석구석 소래포구를 누비고 다니다보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혹은 우리내의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느끼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래포구에서 제가 찾은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장 입구 한켠에 새로 지은 건물이 이번에 새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언제 이런 건물을 지은 것인지 ... 저를 비롯해 인천 사람들이 이곳에서 느끼던 향수와 옛 이야기들이 드디어 한 자리에 모이려나봅니다. '소래역사관'은 아직 내부를 완성하지 못한 탓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어떠한 이야기가 이곳.. 더보기
[인천/소래포구] 소래포구 속으로 Zoom in ② 지난 '소래포구 속으로 Zoom in ①'에 이어서 소래포구 이야기를 계속 이어보겠습니다. ▷ 소래포구 속으로 Zoom in ① 가게 진열대 위에 가득히 놓여있던 멸치 상자들 .... 특유의 멸치향이 사진 너머로도 전해지는 듯 합니다. 뒤에는 굵은 멸치, 앞으로 올 수록 잔 멸치가 있군요. 굵은 멸치는 주로 국물을 우려내는데 사용하고 잔멸치들은 볶음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멸치는 비늘이 안 벗겨지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옛말로 멸치를 멸아, 멸어, 몃이라고도 불렀는데 아주 자세히?! 보면 멸치들도 이빨이 있다고 하네요. 유럽에서 엔초비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 멸치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것입니다. 일종의 유럽식 젓갈?!이라고 보면 될까요 ... ? ^ ^ ;; 오징어 젓갈을 사시는 아저씨 .... 매콤.. 더보기
[인천/소래포구] 소래포구 속으로 Zoom in ① 인천하면 항구도시의 이미지에 걸맞게 생각나는 시장은 외부 사람들에게도 익히 유명한 소래포구와 연안부두 어시장입니다. 인천이야기의 세번째 방문 재래시장인 소래포구 어시장 :) 앞서 방문하였던 시장들과 달리 소래포구 어시장은 말그대로 '魚', 포구를 끼고 발달한 해산물 시장이라는 것이 특별한 점이지요. 인천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았을 시장이며 인천 사람이 아니더라도 여러 볼거리와 특히 소래철교를 걷기 위해 가족 나들이코스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산물 재래시장입니다. 저 또한 소래포구와 연안부두 어시장을 두루두루 어렸을 때 부터 자주 다녔는데요. 인천의 근대 개화기 (구한말) 역사와 함께한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소래포구 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사진들과 함께 하기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