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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정보

[담양/관방제림] 관방제림 돌다리 건너기

죽녹원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관방제림입니다. 넓은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있더군요. 큰 나무들이 제방을 따라 시원스레 늘어서있는 이 곳. 여름철 더운 땡볕에는 나무그늘보다 더 좋은 것은 없지요. :)



엄마, 아빠 손도 모잘라 할머니 손까지 잡고 건너던 꼬마 아이들 .... 이곳의 제방은 1648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담양 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들르는 3인방인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과 관방제림, 죽녹원. 이 세 곳 모두 서로 가까운 곳에 모여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 징검다리를 건너면 죽녹원에 다다르게됩니다. 징검다리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꼬맹이들 .... 이 곳의 제방이 1648년에 만들어진만큼 심어져있는 나무들도 대부분 200년에서 300백년 된 나무들입니다. 주위에 천막을 친 음식점들이 많아서 다들 평상 위에서 국수 한 그릇씩 드시더군요. 이곳의 나무들은 주로 푸조나무로 구성되어 있고 팽나무도 드문드문있지요... ^ ^ 제방공사한다고 나무들을 다 밀어내고 시멘트를 발라버리는 요즘의 기술보다 400년 전 선조들의 제방공사 기술이 더 좋아보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