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근처 숙소에 짐을 풀고 성산맛집을 물어 찾아간 곳은 청진동뚝배기였습니다. 전복뚝배기도 좋지만 요새 전복은 양식이 많이 되니까 .. 양식이 안되는 오분작뚝배기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근처에 뚝배기 하는 식당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여기만 두번을 찾아갔......ㅋㅋ 저같은 경우는 웬만하면 뭐든 다 맛있어하는 입맛이고 희댈님은 은근 객관적인?! 평가로 미식가의 기질을 보이시는데 희댈님이 맛있다고 또 가자고 했었을만큼 음식이 맛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아우.....먹고싶다 해물 ... ㅡ.ㅜ...ㅋ
벽에는 다녀간 사람들의 글귀가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우리도 한번 적어볼까 했지만 펜도 없고 쓸 자리도 없고 ~ ㅋ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컴퓨터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
이것은 메뉴판...우리가 시킨 메뉴는 처음에는 오분작뚝배기 2인분. 두번째 갔을때는 오분작뚝배기에 갈치조림 小를 시켰보았습니다. :)
기본 밑반찬들 나와주시고 .... 밑반찬은 그럭저럭 무난했습니다. 더 달라고 하면 양껏 더주십니다.ㅋ
하얀 쌀밥에 드디어 등장한 오분작 뚝배기. 침이 꼴~깍~ ! 오분작이 8개 정도씩 들어있는 것 같고 조개들도 무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어디는 뚝배기를 고추장을 풀어서 얼큰하게 보통 끓이는데 여기는 얼큰하다기 보다 된장을 풀어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요.ㅋㅋ둘다 먹어본 경험자 + 개인적 입맛으로는 요게 더 시원하고 하루종일 여행을 다닌 여독을 풀어주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갈치조림 小 ! 두명이라 작은 걸로 시켰는데도 갈치토막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어요. 게다가 갈치가 오동통.....ㅋㅋ 양념이 갈치에 아주 잘 스며들어 있는게 밥 비벼먹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둘이서 말도 안하고 오오~이러면서 먹었던 듯.... ^^ ;; 갈치조림 小여서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 갈치로 배를 채울 줄은 몰랐어요.....ㅋㅋㅋㅋ 갈치토막 다 먹고 나서도 둘이 숟가락 들고 저 양념 속에 행여나 발견하지 못한 갈치살 있는지 확인하며 .... 아주 알차게 먹었습니다.....ㅋㅋ;; 얼떨결에 제주도의 맛을 찾아 떠난 여행이 된 듯....ㅋ
요녀석이 바로 오동통통통통한 제주도 은갈치. 갈치 살을 통째로 떼어내며 먹는 맛이란 .. 하 ..... ㅡㅡ ... 먹고싶다..
식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북적북적였던 청진동 뚝배기. 아주머니 두분이서 하시는 듯 했는데 손님이 많아서 무지 바쁘셨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기분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 성산에서 중문으로 가는 버스 어디서 타야하는지 잘 몰랐는데 젊은 아주머니께서 길도 자세히 알려주시고 ㅜ.ㅜ 저녁먹으러 여기 간다면 먹고 나올 때 커피 한잔 뽑아들고 어둠이 내린 성산일출봉 바라보며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__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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