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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정보

[제주도/만장굴]만장굴에서의 시원한 하루

만장굴입구 정류장에서 만장굴까지는 도보로 약 20~30분 정도걸립니다. 만장굴까지 순환버스가 있지만 언제 올지 몰라서 희댈님이랑 걸어가기로 결정....ㅋ 갈 때는 걸어가길 잘 한듯 싶더라구요. 사진찍고 주위도 구경하면서 여유로움을 만끽했기 때문에 .. 으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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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이 길을 따라 곧장 쭉 가면 만장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 중간에 미로공원이 있던데 거기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봤던 외국인 여행객들을  만났었지요. :) 우리랑 일정이 비슷할 줄이야....ㅋ 오랜만에 느끼는 이런 여유로움 ... 좋.다.

만장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인 만장굴 :) 만장굴은 제주도의 화산 용암 작용에 의해 생긴 동굴로 동굴 내부가 세계적인 규모라고 합니다. 대체 얼마나 크길래 세계적인 규모라고 하는걸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 오우 ... 직접 안에 들어가서 보니 일반인에게 공개된 부분 말고도 엄청난 규모의 동굴내부가 비공개인 상태였어요. 

만장굴

 

만장굴

 

만장굴

여기가 만장굴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에만 서있어도 서늘한 공기가 ..... @.@ 자연 냉동고 안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더라구요....ㅋㅋ 내부 온도가 13도 정도인 관계로 들어갈 때 더운 여름철이라 하더라도 얇은 가디건 하나 걸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만장굴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짐작했는데 .. 역시나 안에 들어가서 보니 ... WOW 그동안 강원도쪽 동굴들도 많이 가봤지만 여기가 제일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내부는 사진찍기에 많이 어두워서 별로 찍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사진보다는 직접 두 눈에 만장굴의 신비한 모습을 담기에도 바빴던지라....ㅋ 바닥도 울퉁불퉁 한 곳이 많기 때문에 바닥이 좀 두꺼운 운동화나 편한 신발 신고 오는게 Good good !!  동굴 안에 구두 신고 오신 여성분도 있었는데 .... 무지 힘들어보였습니다...;; 게다가 동굴 안이 습기가 높기 때문에 축축해서 잘못하면 미끄러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만장굴

 
꼭 박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 같지만 ㅋㅋㅋ 용암이 동굴 천장에서 밑으로 뚝뚝 물방울처럼 떨어질 때 굳은 것이라고 해요... 알면 알 수록 신기한 자연의 신비.....^ ^ ;;

만장굴

 
 만장굴 내부 온도 13.9도, 습도 99%. 습도의 위엄 ...

만장굴


유네스코 마크 등불이 길목 중간에 늘어서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어주었습니다. 희댈님 아무래도 유네스코 전문 사진사로 가셔도 될 듯하지말입니다.... 캬캬캬 .... :D

만장굴

 
만장굴의 하이라이트 ! 마지막에 우뚝 서있는 바로 이 7.8미터짜리 용암석주입니다. 위에서 용암이 바닥이 함몰된 곳으로 떨어져서 냉각되 굳은 석주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모양의 석주가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 인간이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도 자연의 건축기술에는 아마 영원히 도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앞에서 넋 놓고 바라보다가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 어두워서 그런지 자꾸만 흔들리더라는 ... 그래도 눈에 실컷 담고 왔으니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 ㅋㅋ :D 

▶ 만장굴의 소소한 정보
-  만장굴 입구 근처에 식당 하나 있지만 그 외 식당은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만장굴에서 만장구입구 정류장으로 되돌아갈 때 순환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택시를 이용해도 되는데 만장굴에서 만장굴입구 정류장까지 3,000원...이었습니다. 올 때는 걸어왔지만 나갈 때는 편한게 가자는 생각으로 ..... ㅋㅋ.....만장굴입구 정류장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부터 타고왔던 동일주 버스를 타면 올레 1코스인 시흥,종달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종달리까지 1,000/1인이니 참고하세요. ^___^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