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슬픈 역사를 간직한 안네 프랑크의 집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안네 프랑크의 집은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의 가족들이 암스테르담에서 나치의 감시를 피해 실제 25개월동안 숨어지냈던 건물을 현재 박물관(Anne Frank Huis)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주소 : Prinsengracht 263
전화 : 020-5567-105
입장 시간 : 9월 15일 ~ 3월 14일 아침9시 ~ 저녁 7시
3월 15일 ~ 9월 14일 아침9시 ~ 저녁 9시
토요일 : 아침 9시 ~ 밤10시(2011년부터 밤 9시까지)
7월,8월은 매일 밤 10시까지.
문 닫기 30분 전까지만 입장 가능
휴관일 : 4월 28일, 9월 18일
입장료 : 성인 8.5유로, 10~17세 4유로, 0~9세 무료
찾아가는 방법 :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도보 20분 소요. 혹은 중앙역에서 트램 13, 17번타고 Westermarkt에서 하차.
꽃시장에서 갈 때는 Muntplein역에서 트램 14번 갈아타고 세번째 정거장에서 하차.
버스는 142, 170, 172번 타고 Westermarkt 근처에서 하차.
기타사항 : 입구에 밑의 사진과 같은 한국어 안내 팜플렛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안네 프랑크의 집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많은 관광객들 ....
안네 프랑크의 집 바로 앞에는 이렇게 운하가 잔잔히 흐르고 있습니다. 이미 전쟁의 상처는 오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흘러가 버렸는데 그 당시 이곳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치를 피해 은둔생활을 해야만 했던 그들에게는 지금 이러한 풍경들이 아마도 그토록 간절하게 소망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안네 프랑크의 집 입장권입니다. 이곳에서는 내부 촬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밑의 사진들은 안네 프랑크 홈페이지에서 사진들을 빌려왔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안네의 일기 주인공인 안네 프랑크입니다. (1929~1945) 안네의 일기는 1947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가 딸의 일기장을 세상에 알리면서 각국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사진 속 안네의 표정은 밝은 어린 아이의 미소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
이 흑백 사진이 바로 안네 프랑크 가족들이 피신왔을 당시 마을모습 입니다. 이 중 하늘색으로 표시된 건물이 안네 가족과 다른 유대인들이 함께 숨어지냈던 건물이며 그들이 숨었던 장소는 하늘색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뒤에 있는 건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는 뒤의 건물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숨어살면서 안네 프랑크는 모든 은둔생활에 관하여 일기장에 기록하였습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뿐만 아니라 ... 어린 소녀의 눈으로 바라본 당시 국제 정세에 관한 라디오 방송 ... 그리고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불안감까지 ..
이 곳은 안네 프랑크와 프리츠 페퍼가 함께 썼던 방입니다. 저 작은 탁자에서 일기를 썼을 안네 프랑크 .... 벽에 붙어있는 사진은 안네가 좋아하는 영화배우들과 영국 마가렛 공주의 엽서 등이며 창문은 밖으로 불빛이 나가지 못하도록 검은 천으로 가려놓았습니다.
"우리를 보거나 우리 목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르는 이웃이 우리는 너무나 두렵습니다. - 안네프랑크, 1942년 7월 11일- "
대각선 방향으로 놓여있는 이동식 책장은 은신처로 들어가는 입구를 가려놓는 역할을 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곳을 통과하여 동선을 따라 그 당시의 은둔생활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맨 위의 사진이 바로 안네가 키티라고 불렀던 안네의 일기 원본입니다. 전시실서 유리관 속에 보관되어있는 원본 일기장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필체가 느껴지는 일기장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이 고스란히 들어있었습니다. 후세의 우리 사람들에게는 이 일기장을 통해 당시의 세계 정세 등 가슴 아픈 역사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원래 안네의 가족(아버지 오토 프랑크, 어머니 에디트 프랑크 홀랜더, 두 딸인 마르고와 안네)은 독일에서 살았지만 히틀러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1942년 7월 6일 이곳에서 숨어살게 되었고 헤르만과 어거스트 반 펠스, 그들의 아들 페터, 그리고 프리츠 페퍼와 함께 은둔생활을 하게 됩니다. 아직도 2년 넘게 이곳에서 은신 생활을 한 이들을 밀고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중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오토 프랑크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아 1945년 6월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곳에 그대로 남아있던 안네의 일기장을 출판하고 은신처를 박물관으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편견, 차별, 인권에 관한 전시회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추진하게 됩니다. 오토 프랑크는 1953년 재혼하여 두 번째 부인 엘프리데 마르코비츠와 스위스 바젤에서 살게되며 1980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에 안네의 일기장에 대한 저자권을 바젤에 있는 안네프랑크 펀즈(Anne Frank Fonds)에 위임합니다.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여러분은 과거를 알아야만 합니다. -오토 프랑크, 1967년- "
[프린센흐라흐트 263번지에서 은신생활을 한 8명]
헤르만 반 펠스 : 아우슈비츠 집단학살 수용소에서 독가스로 사망
프리츠 페퍼 : 1944년 12월 20일 노이엔가메 포로 수용소에서 사망
페터 반 펠스 : 1945년 4월 5월 5일 마우트 하우젠 수용소에서 사망
어거스트 반 펠스 : 1945년 4월 베르겐 벨젠에서 테레지엔스타트 수용소로 이송 중 사망
에디트 프랑크 : 1945년 1월 6일 아우슈비츠에서 사망
마르고 프랑크 : 1945년 3월 베르겐 벨젠 강제수용소에서 티푸스 감염으로 사망
안네 프랑크 : 베르겐 벨젠 강제수용소에서 언니 마르고가 사망한지 며칠 후 티푸스 감염으로 사망
오토 프랑크 :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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