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시골마을입니다. 잔세스칸스로 가려면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잔세스칸스는 잔(Zaan)강이 흐르는 잔 지역 중 하나이며 이곳에서 풍차들과 아름다운 18세기풍의 네덜란드 시골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불과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에 머물면서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혹은 잔세스칸스 이외의 잔 지역도 둘러본다면 당일 치기 여행 일정으로 충분합니다.
잔세스칸스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4개의 정거장을 거쳐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앙역에서 알크마르(Alkmaar)행 기차를 타고 Koog Zaandijk역에서 하차하여 아래와 같은 표시판에서 잔세스칸스(Zaanse Schans)를 따라 쭉 걸어오시면 됩니다.
걸어오시다 보면 잔 강 위의 다리를 지나게 됩니다. 다리 위에서 보이는 잔세스칸스의 풍경들 ... (다리 위를 지나는데 갑자기 다리가 올라가던......^^;; 아마도 밑으로 배가 지나갔다 봅니다.ㅋ)
진세스칸스 가는 길에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기계?!입니다. 저기 저 레버를 내리면 잔세스칸스 지도와 정보가 들어있는 종이가 나온답니다.
다리를 건너면 드디어 잔세스칸스입니다. 다리 건너 그대로 쭉 걸어가면 잔세스칸스 인포메이션 센터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는 잔 박물관(Zaans Museum)과 연결되어 있으며 센터에서는 마을 안에 있는 시설들을 하나의 카드로 입장이 가능한 잔세스칸스 카드(Zaanse Schans Card)를 구입하거나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가게들과 박물관 등의 입장 시간은 잔세스칸스 홈페이지(www.zannseschans.nl) 메뉴 중 Opening hours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며 가이드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체코어, 러시아어이며 약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되고 인솔 인원은 한 번에 10명에서 20명 정도의 인원입니다. (가이드 투어 요금은 6.5유로)
잔세스칸스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및 다양한 박물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풍경은 풍차겠지요. ^^ 본래 이 곳에는 700기 이상의 풍차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염료, 식용유, 겨잣가루, 제분용 등의 몇 기만이 남아있습니다.
마침 방문했던 날은 하늘에 구름이 약간 드리워져 있어서 그런지 날씨도 선선하고 덥지도 않고 거닐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풍차 주변 들판에서는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 ^^
잔세스칸스에는 치즈 공장이 있는데 이렇게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제품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엄마오리를 찾아 두리번 거리던 새끼 오리들 .. 하지만 금새 어미 오리가 나타나서 새끼 오리들을 데리고 유유히 헤어쳐가버린...
"안녕, 난 풍차라고 해 :) "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여기저기 벤치에 사람들이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손에 들고 여유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
잔세스칸스를 둘러보는 내내 점점 구름이 물러나고 햇빛이 반짝 - 구름들이 마치 하늘 위에다가 물감으로 뿌려놓은 듯 하네요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가신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기 전에 예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도 둘러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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