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쌩쌩 불던 날, 세모녀의 데이트?!를 위해 호대 맛집이라고 동생이 어무이의
손을 이끌고 간 곳, 바로 홍대 파스타집 노리타(NOLITA)입니다.
미식가인 동생의 말에 이끌려서 엄마랑 저는 동생 뒤만 쫄쫄쫄....-_-;
정말 바람이 미친 듯이 홍대거리를 쓸어버렸던 날이라 따스한 기운이 도는
실내로 들어섰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요 .... 동태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심각하게 메뉴 고민 중인 엄마와 동생. 오늘은 딸들이 데이트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날이므로 부담말고 메뉴 고르시라 했더니 제일 비싼 파스타를 거침없이 시키셨습니다.
엄마, 사랑해 ♡
식전빵입니다. 노리타 메뉴들 가격은 보통 파스타집과 비슷합니다. 오히려 조금 저렴한 것도 있는 듯 ..
나중에 계산할 때 알고보니 제 동생 .. 여기 마일리지 무지하게 모아놨더라구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먹으러 다녔나 ... 라지만 매학기 장학금 타는 기특한 동생입니다.
백만년만에 세모녀의 외출이라 각자 파스타 시킨 것도 모자라 피자도 시켰습니다.
역시 피자는 얇은게 최고....그래도 가끔은 두꺼운 토핑 피자가 그립기도 하지요 ..
(먹는거라면 잘 가리지 않는 1인...-_-;;; )
봉골레 마니아인 제 동생의 봉골레 무한사랑 ..
사먹는걸로 부족한지 요즘 봉골레 만들기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음 .. 노리타는 봉골레가 제일 맛있는 듯 하군요. +_+
(동생 덕분에 전 밥상에 포크 하나 올려두면 .. 한끼 식사 해결 .. 이래서 동생들이 첫째를 싫어한다던데..ㅋ)
요건 크림파스타를 주로 좋아하시는 엄마의 음 .. 메뉴 이름을 까먹었네요 ㅇㅁㅇ;;
게살과 날치알, 새우 등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입니다. 크림파스타는 느끼해서 잘 못먹는
저이기에 맛에 대한 평가는 패쓰 ~ ^^ ;;;
(절대 미각 + 친가, 외가 양쪽 집안에서 쉐프인 엄마님 말씀을 유추하면 합격점인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고로케?!가 들어간 로제 파스타입니다. 잇츠 마인 ... :D
고로케가 느끼하지도 않고 괜찮더군요. 소스도 좋았지만 역시 다음에는 저도
봉골레를 먹어야겠다고 느낀 .. 요즘 담백한 오일 파스타로 입맛이 점점 기울고 있습니다.
노리타는 지난 번에 신촌점을 방문했었는데 홍대점 역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주위 테이블에 유독
소개팅 혹은 커플들이 많았는데 .. 노리타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하나 더 꼽아보라면 아무래도 포인트 적립율이
10%나 되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제 동생이 그리도 포인트를 많이 쌓았던 듯 .. ;;;;
연인들 데이트코스, 친구들 모임, 설레는 소개팅, 그리고 엄마와 딸의 나들이 장소로도 괜찮은
노리타 ~ 추운 날씨 좀 풀리면 엄마랑 동생이랑 한번 또 와봐야겠습니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여행카페]여행카페,카페1010에서 세모녀의 데이트 (0) | 2012.01.19 |
---|---|
[혜화/대학로맛집]대학로 지도리우동 겐로쿠 (4) | 2011.12.13 |
Android 2.3.3 update (0) | 2011.04.21 |
강남 맛집 씨푸드뷔페 마끼노차야 (0) | 2011.04.15 |
행복과 행복한 사람, 그리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 (2) | 2011.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