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펜션] 담양 샘골펜션의 풍경

담양 여행에서 1박을 묵었던 샘골펜션입니다. 담양 펜션을 이곳저곳 많이 알아봤었는데 그중에서 최종으로 선택한 곳이 샘골펜션이었습니다. 저희는 샘골펜션 'S Room'을 이용했었는데 객실 내부도 내부지만 무엇보다 바깥의 정원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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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정경입니다. 주인 내외분께서 이른 아침부터 정원을 가꾸고 텃밭에서 채소를 기르시더라구요. 펜션에 갈때마다 느끼는 건데 펜션지기분들은 정말 부지런하신 것 같아요 .. :) 전 펜션을 고를때 좀 .... 특이한 점이라고 해야할까요. '샘골'같이 우리나라 말로 된 펜션에 어딘가 더 정이 가더라구요 .... 외국어로 된 펜션 이름도 좋지만 뜻을 잘 모를때가 많아서 그런가봅니다. ^^;;

 

 

저희가 1박을 지냈던 S room의 내부입니다.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양문형 냉장고에 ... 식기세척기, 거실에는 벽걸이 TV까지.. 가전제품들을 모두 집으로 들고 오고 싶었던.. 오른쪽으로 방이 하나 보이는데 부엌에도 연결된 작은 방이 하나 더 있답니다. 여기가 정녕 4인실이 맞나요... 단체로 MT와도 될 정도로 넓었습니다.

 

 

그 사이 거실에 널부러져 있는 짐들 ...

 

 

닫혀있는 문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앞에 세면대가 또 하나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은근 편리하더라구요.

 

 

하루를 지내는동안 짖는 소리를 단 한번도 듣지 못했던 백구 ... 얼마나 순둥이던지 .. 백구 앞에서 집밖으로 좀 나와보라고 온갖 애교?!를 다 피웠지만 귀찮다는 표정으로 절대 안나옵니다..... 날 애타게 한 개는 너가 처음이야 ....

 

샘골펜션 앞에는 논,밭이 있어서 주위가 정말 조용합니다. 그저 들리는 것은 바람소리, 새소리, 아침에는 닭울음소리까지 ~

 

 

 

아침부터 펜션 여기저기 자연탐방 중입니다. 어렸을때 곤충잡으러 많이 다녔었는데 이곳에 와서 방아깨비도 보고 콩벌레도 보고 .. 시골의 흙내음이 참 좋았던 청명한 아침입니다.

 

샘골펜션 한쪽으로는 아담한 대나무숲도 있답니다.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

 

 

이제 막 땅을 뚫고 올라온 어린 대나무 ... 죽순 .... .지금쯤이면 쑥쑥 자라서 당당히 숲을 이루는 대나무의 일원이 되었겠네요. 죽순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신기했던 ... ^^

 

 

인천에서 담양까지 먼 거리 여행이었지만 근거리 여행보다 오히려 푹 잘 쉬고 왔던 담양여행이었습니다. 예쁜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이 인상적이었던 샘골펜션 - 담양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길 원한다면 샘골펜션에서 묵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