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 공항 에어스타 테라스에서 이번 크리스마스를 즐기기로 결정하고 동인천역에서 인천 공항으로 향하는 306번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에어스타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는 공항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카페 겸 전망대를 이용하고 이 곳에서 내년 여행 계획도 세우며 도란도란 붐비지 않는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동인천역에서 인천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제가 자주 이용하는 306번이 있는데요, 동인천역은 출구가 두 군데입니다. 이 버스를 이용하시려면 인천역 방면으로 맨 앞칸에서 내려서 버스 정류장이 있는 쪽 출구로 나오시면 그 곳에서 306번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잘 결정했다고 생각한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붐비지 않는 점이라고 해야할까요. 게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여러 장식물들과 여행을 밥보다 즐기는 저를 설레게 만드는 비행기 출,도착을 알리는 대형 전광판 등등 당장이라도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누르며 인천공항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여객터미널 중앙에 위치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에어스타 에비뉴(Airstar avenue)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명칭인데 면세점 세일을 알리는 광고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트리 양쪽으로 잘 꾸며진 조형물 주위로 사람들이 각자 공항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습니다.
에어스타 테라스에 가기 전에 교통센터 쪽 스타가든을 둘러보기 위해 잠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스타가든으로 향하는 길목의 인천 공항 조명들의 위엄 .... ^^ ;
인천 국제 공항 교통센터 2층에 있는 스타가든은 600여평의 넓은 공간에 무료로 24시간 개방되어 있는 정원입니다. 구경하느라 정작 정원 내부 사진을 못 찍었지만 생각보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 이용객과 연인, 친구들끼리 방문한 이용객들도 많았습니다. 조그만 야외 공간으로 나가 인천 공항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에어스타 테라스. 이 곳은 여객 터미널 4층 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카페와 무료인터넷존, 북카페, 디저트 바 등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통유리로 비행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창가 쪽 자리가 꽉 차서 저기 저 주황색 불빛 아래 자리를 잡았는데 의외로 조명 불빛이 너무 좋아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안성맞춤인 자리였습니다. ^^
에어테라스에 있는 또 하나의 명물인 조약돌 소파. 저기 한 번 누워보고 싶었지만 피곤함과 짐이 한 가득인 채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 대기하느라 밤을 지새워야 하는 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 난 침대 역할을 하는 소파이기 때문에 인천 공항으로 나들이 나온 분들이라면 사람이 붐빌 땐 저 여행객분들에게 살짝 소파를 양보하는 센스를 ... ^^ 이 쪽 통로에서는 양쪽으로 면세지역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에어스타 테라스 앞에 있는 별 모양의 비행기 이동경로 벽화 디자인. 어느 분이 디자인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으로 가져오고 싶었던 벽화.
에어스타 테라스에서 널부러진 ?! 탁자를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북적거리는 도심의 크리스마스 거리도 좋지만 이번만큼은 붐비지 않는 곳에서 야간 조명이 켜지는 인천 국제 공항의 야경도 보면서 여유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따뜻한 꽃이 피는 봄날에 한 번 더 인천 공항으로 출사를 와야겠다는 다짐을 ... ^^
동인천역에서 인천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제가 자주 이용하는 306번이 있는데요, 동인천역은 출구가 두 군데입니다. 이 버스를 이용하시려면 인천역 방면으로 맨 앞칸에서 내려서 버스 정류장이 있는 쪽 출구로 나오시면 그 곳에서 306번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여행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포천 스파펜션 호수창이예쁜가 즐기기 (6) | 2011.03.19 |
|---|---|
| 포천 허브 아일랜드의 겨울나기 (2) | 2011.03.19 |
| 제주도 올레길을 가기 전 체크해야 할 소박한 팁 (0) | 2011.01.05 |
| 담양 샘골펜션에서의 1박2일 (0) | 2011.01.05 |
| 담양 죽녹원에서 즐기는 대나무 이야기 (0) | 2011.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