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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부

[그리스신화] 그리스 신화 인물 열전 - 4. 신들의 2차 전쟁

그리스신화 인물 열전 4번째 이야기는 신들의 2차 전쟁입니다. 지난 그리스신화 이야기에서는 신들의1차 전쟁이었고 드디어 우리에게 익숙한 신인 제우스가 등장을 했습니다. 아직 어린 제우스의 모습이었지만요... ^^;; 이데 산속 동굴에서 숨어 살던 제우스는 무럭무럭 자라게 되고 청년이 된 제우스는 지혜의 여신인 메티스를 찾아가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먹힌 형제들을 구하려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때는 아직 우리가 아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등장하기 전이랍니다. :) 

제우스에게 메티스는 토하는 약을 주게 되고 이것을 가지고 제우스는 크로노스의 하인으로 들어갑니다. 위장취업인건가...ㅋ 하지만 크로노스는 제우스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제우스를 자기 가까운 곳에 둔답니다. 덕분에 제우스는 크로노스의 음식에 조금씩 토하는 약을 섞을 수 있었고 그 약을 꾸준히 복용한?! 크로노스는 어느 날 모든 것을 토하기 시작합니다. ㅡㅠㅡ 

델포이유적지

[그리스 델포이에 있는 유적지 :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바로 크로노스가 토할 때는 크로노스 뱃속?!에 쌓여있던 것들이 먹은 순서 거꾸로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 크로노스가 마지막으로 삼켰었던 .. 제우스로 착각했던 그 돌덩어리! 이게 제일 먼저 나오게 됩니다. 이 돌은 나중에 제우스가 델포이 신전이 있는 파르느소스 산으로 옮겨놓았다고 하네요. 이렇게 거꾸로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에 제일 막내였던 제우스가 첫째가 되고 ... 신들의 제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 

그 결과 제우스 형제들과 티탄형제들과의 싸움이 신들의 2차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티탄형제들에는 티탄 12형제의 자손까지 합세를 했죠 .... ㅇ_ㅇ 하지만 티탄형제들 중 스튁스, 크라토스, 비아, 젤로스, 니케, 오케아노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형제들을 도왔고 크로노스와 티탄형제들한테 멸시를 받고 감금되었던 퀴클롭스 형제들도 제우스 형제들에게 번개, 트리아니아(Triania : 포세이돈의 삼지창), 퀴네에(Kynee : 하데스의 투구, 투구를 쓴 사람의 모습을 안 보이게 해주는 능력) 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제우스가 퀴클롭스 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형제들을 풀어줬기 떄문입니다. 참고로 ..... 인어공주 동화에 나오는 인어공주의 아빠 트리톤은 포세이돈의 아들이기도 해요. ㅎㅎ 

아틀라스 동상

[아틀라스 동상 : 사진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이 2차전쟁에서 제우스의 형제들이 이기에 되고 제우스는 티탄 형제들 중 몇몇을 신들의 감옥과 산 속 깊은 곳에 가두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가이아와 마찰이 생겨서 다음 포스팅에서처럼 3차 전쟁이 생기게 되지만요 ... ㅡ.ㅡ;; 결국 2차 전쟁의 승리로 코스모스의 시대(안정된 우주)가 시작되었고 티탄 중 한 명인 아틀라스에게 형벌이 내려집니다. 영원히 하늘을 떠받들고 있어야 한다는 .... 그러고보면 아틀라스라는 단어가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ㅋ 바로 대서양, 즉 Atlantic Ocean의 어원이랍니다.ㅋ 2차 전쟁은 이로서 끝이 나게 되고 사실 2차 전쟁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크로노스가 토하는 순간 시간의 신으로서 자격을 상실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 그럼 다음 신들의 3차 전쟁 포스팅은 다음에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