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공부

[그리스신화] 그리스 신화 인물 열전 - 7. 판도라의 상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27. 12:44

그리스 신화 인물 열전 일곱 번째 이야기는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지난 번 그리스 신화 포스팅에서는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형제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프로메테우스가 재주를 나눠받지 못한 인간을 불쌍히 여겨 불, 지혜, 정치를(정치는 비록 전달하는데 실패했지만..) 신들에게서 훔쳐다 주었다는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그렇게 제우스의 분노를 사게 된 프로메테우스는 독수리에게 간을 파먹히는 형벌을 받게 되었고 ... 여기서 분노한 제우스는 판도라(Pandora)를 만들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판도라의 상자'라고 알고 있는 문장의 판도라가 바로 이 여인입니다.(가끔 상자 이름이 판도라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있던데 .. 판도라는 여인입니다.!!)

판도라(Pandora)란 '모든 선물을 받은 여인'이라는 뜻인데 진흙으로 빚어 만든 여인입니다. 이 판도라에게 제우스는 생명(生)을 주었고 아테나는 지혜, 아프로디테는 미(美, 여기서 아프로디테가 준 아름다움은 유혹적인 교태, 나른함을 의미), 헤르메스는 사기꾼 같은 혀, 즉 거짓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여기서 제우스는 한 가지를 더 얹어 주는데요, 바로 '호기심'입니다. 여기서 신들은 판도라에게 상자 하나를 같이 주게 됩니다. 이것이 '판도라의 상자'라고 불리는 그 상자입니다. 

상자를 받은 판도라는 에피메테우스에게 인도됩니다.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절대 그 상자를 열지 말 것을 당부하는데 위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호기심을 주었죠 .. 즉, 절대 상자를 열지 말라는 것은 신이 내린 일종의 금기인데 본래 금기라는 것은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결국 어찌되었든 상자는 열리게 된다는 이야기인 셈이죠 .. 

프로메테우스는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제우스의 선물이나 마찬가지인 판도라를 곁에 두지 말고 다시 돌려보내라고 이야기하지만 판도라가 너무 아름다웠던 나머지 ..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에게 반해 함께 살게 되니다. 신들도 남자라면 역시 이쁜게 장땡인가요 ... -_- ?? 쳇 ~ ! 

에피메테우스와 함께 살게 된 판도라는 제우스가 열지 말라고 준 상자(대체 열지 못하게 할꺼면 왜 준건가요..결국 열라는 소리ㅋㅋ)에 대한 호기심은 날로 커집니다. 결국 판도라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상자를 열게 되고 .. 이 상자 안에는 제우스가 온갖 불행의 씨앗을 넣어두었습니다. 상자가 열리면서 이 불행의 씨앗들이 죄다 나오게 되고 이에 놀란 판도라가 서둘러 상자 뚜껑을 덮어버리는데 ... 마지막으로 상자 안에서 나오지 못한 것이 바로 '희망'입니다.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 나온 불행의 씨앗들 때문에 인간 세상에는 불행이라는 종류의 것들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상자 안에 남았던 탓에 모든 인간의 마음에는 희망이 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 힘들지 않은 세대가 없다고 합니다. 10대는 입시, 20대는 취업, 30대는 결혼과 집, 40대는 자식들 학비, 50대는 은퇴와 노후에 대한 불안 등등 .. 나열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한 뉴스 기사들도 쏟아져 나오고 무엇하나 즐거울 것 없어 보이는 팍팍한 일상 .. 쉼없이 달려도 경쟁이라는 속에서 자꾸만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온 불행의 씨앗들만 주위에 풀풀 날아다니는 것 같은 바쁜 현대인의 삶... 이런 속에서도 우리가 오늘도 힘내서 다시 한 번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는 것은 '희망'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죠 ... 마음 속에 있는 희망 .. 나도 모르는 오장육부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 ㅋㅋㅋ 힘들 때마다 희망이라는 무언가가 정말 내 마음 속에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힘들때 신기하게도 원래 있었다는 듯 나타나는 희망 ... 아무런 고민 없어 보이는 신들은 인간세상의 번뇌?!를 어떻게 알았을까 .. 참 신들의 세계는 알면 알 수록 신기할 따름입니다.(결국 신화라는 것도 우리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 이겠지만요 .. ^^)